서울 첫 폭염주의보 2023년 날씨 열대야와 6월 장마

2023년 6월 더위

서울 첫 폭염주의보 35도 열대야와 함께 여름 장마 걱정이 시작되었다.

어쩐지 가만히 있어도 더운 주말이었다. 한낮 즈음 날씨를 살피니 29도였다. 6월에 35도라니. 특히 땀이 많은 나에게는 과연 올해 여름 더위가 얼마나 대단할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미지 출처 웨더아이_6월19일 자정경 위성사진. 한반도로 동풍이 불어 폭염이 예보되고 있다.

6월 갑작스러운 열대야와 더위의 원인은 바로 '하지'

우리나라는 서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 영향을 받고 있는 데다 현재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를 지나고 있다. 낮이 길고 햇볕이 가장 강렬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동쪽에서 부는 바람이 가세해 더위에 박차를 가했다. 우리나라는 동풍이 불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 해져서 서쪽 지방(서울/중부지방) 기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그렇게 내일 더 심한 폭염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6월 넷째주 주간 날씨예보 더위는 언제까지 지속되나

다행히 6월 19일 기록적인 폭염은 바로 누그러질 예정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거쳐 비 예보가 있다. 화요일 비가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수요일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월요일에 달궈진 상태에서 비구름이 유입되어 곳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아래 주간예보 이미지를 보면 이후 6월말까지 매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정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웨더아이_2023년 6월 넷째주 주간날씨.

6월 장마 시작 시기 예정

보통 6월에 장마가 시작이었다니. 여태껏 인지하지 못했었다. 유난히 올해 비가 많이 내린다는 소문에 알게 된 사실이다. 다만, 2023년 장마는 다소 늦을 예정이라고 한다. 보통 제주에서 6월 19일 정도에 장마가 시작되어 중부지방은 25일경 시작을 맞이했었다. 이에 따르면 이번주 우리는 폭염이 아니라 장마의 시작을 맞이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화요일부터 시작될 비소식도 장마전선의 영향이 아니라 저기압 영향으로 내리는 비다. 현재 예측으로는 평년보다 장마시작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더위도 장마도 피할 수 없지만, 부디 작년처럼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느 지역도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다.

더불어 찐득한 습기도 피할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